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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안 좋을 때
간은 우리 몸에서 독소를 걸러내고 담즙을 생성합니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을 저장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간이 안 좋다면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이 안 좋을 때 가장 대표적으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은 눈의 흰자 부분이 노할게 보이고 소변도 노랗습니다. 그 밖에는 피로감이나 우울감 정도만 느껴지는데 간의 80%가 망가질 때까지 겉으로 멀쩡해 보일 수 있으니 정기검진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평소에 과로를 피하고 지나친 음주나 약물 복용 등을 자제하며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간 건강에는 시금치, 케일 녹색 채소가 좋습니다. 녹색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과 간 기능을 지원하는 영양소가 풍부해서 독소의 해독을 촉진해 줍니다. 십자화과 야채라고 불리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브뤼셀 콩나물, 양배추 등의 야채도 간의 효소 생산을 자극하고 해독 과정을 돕습니다. 마늘에는 간 효소를 활성화하는 황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독소를 제거하고 간 효소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커큐민 성분이 있어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하는 강황도 좋습니다. 베리류나 생선류, 호두, 올리브 올일, 자몽, 녹차 브로콜리 등도 간 기능을 돕는데, 특히 브로콜리는 각종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저해하는 항암 식품입니다.
브로콜리 음식 만들기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항암 효과가 뛰어납니다. 비타민C도 레몬보다 많아서 피로회복에 좋으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제거해 위 건강에도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구하기 쉽고 저렴해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됩니다. 브로콜리는 겉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형성되어 있어서 물에 그냥 씻으면 이물질이나 벌레가 그대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물에 소금과 밀가루를 한 숟가락 정도 넣고 잘 풀어 10분 정도 담가둔 후에 씻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요리법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인데 데치기보다는 찌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로콜리를 찌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고 영양 손실이 적습니다. 브로콜리는 카레에 넣기도 하고 샐러드, 볶음 요리에도 이용합니다. 브로콜리를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와 함께 버무려 그릴에 구우면 자연적인 단맛을 끌어내고 캐러멜 맛을 더할 수 있어 가니쉬로도 좋습니다. 다양한 야채나 닭고기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볶아 먹으면 맛도 풍부해지고 영양가도 높아집니다. 외국에서는 브로콜리를 양파, 마늘, 야채 육수와 함께 푹 익혀서 믹서에 갈아 수프로 만듭니다. 파스타에도 넣어서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해 주는데, 사실 브로콜리는 너무 익히면 영양소가 손실됩니다.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히는 것이 좋지만 밝은 녹색이 유지되도록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브로콜리를 다른 과일, 야채, 저지방 단백질과 통곡물 등의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간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간 건강을 위한 유의할 점
식사할 때 반주를 습관적으로 곁들이거나 과음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습관적인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90%는 지방간이 있다고 할 정도로 음주는 간에 치명적입니다. 지방간과 간염이 있다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물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정제된 설탕, 가공 식품과 단 음료 등도 간 건강을 해칩니다. 반면에 커피나 녹차는 간에 좋으니 틈틈이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녹차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간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분 섭취도 간에 꼭 필요한 요소인데, 물 대신 녹차를 마신다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간은 먹는 것만 조심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라서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해야 합니다. 간염 예방접종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간 질환과 관련해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는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그때그때 풀어주고 알맞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서 평소에 간 건강을 유지해야겠습니다. 간이 안 좋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