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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이 생기는 이유
갑상선 결절 중에 5~10% 정도는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암은 점점 커지면서 주변조직을 침범하고 림프절 전이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80% 이상은 유두암인데 암이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갑상선암에는 유두암 외에도 여포암,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알져진 바는 없지만 방사선에 노출됐다거나 특정 유전 질환, 가족력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자각할 만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의 결과에서 많이 발견하며 목에 혹이 만져질 경우에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갑상선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술로 제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림프절 근처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제, 적외선 방사선 치료제, 표적 치료제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치료와 주의사항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은 가장 흔한 암에 하나로 여성들에게 많으며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겁낼 필요가 없으며 충실히 치료받으면 됩니다. 치료는 암의 종류와 병기, 전반적인 건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수술 후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신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려면 약물치료 역시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계획이 있다면 치료제가 일시적으로 태양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태양 노출을 피하고 피부를 가리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전후로는 체력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제 때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해야 합니다.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 건강한 지방 등을 포함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일부 갑상선 암 환자들은 요오드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관리해야 합니다.
갑상선 암의 종류와 수술 범위에 따라 음성이 변하거나 연하 기능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언어 치료 및 연하 운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도 좋습니다. 수술이나 치료로 전후로 운동을 계획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만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과 대화를 통해 감정적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을 관리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간과하지 말고 신경써야 합니다.
갑상선암의 예방
1.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 중에는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가 포함됩니다. 따라서 무분별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의 하나입니다.
2. 요오드의 균형 잡힌 섭취를 유지해야 합니다. 요오드 부족과 과잉 모두 갑상선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3. 목의 혹이나 붓기, 목소리의 변화, 삼키기 곤란,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나면 갑상선 암의 증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이한 증상이 발견되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가공식품과 설탕의 섭취를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잠재적으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흡연은 갑상선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금연을 권유합니다. 알코올 섭취 또한 각종 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갑상선암에 대한 가족력이나 특정한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항상 주의를 기울여 관리하고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7.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칼슘, 단백질, 탄수화물 등 어느 하나 치우침 없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항산화 성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갑상선 암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혀진 만큼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요오드 섭취방법
갑상선암 수술 후 해조류를 먹으면 안 되는 기간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기간 동안입니다. 저요오드 식이를 하는 2주 동안만 해조류를 먹지 않으면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끝난 후에는 해조류를 먹는 것을 제한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해조류 섭취와 갑상선암 재발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성인의 1일 권장 요오드 섭취량을 150 ug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조류에 포함되어 있는 요오드 함량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미역국 한 그릇만 해도 700ug이 훌쩍 넘는 수준이고 김 한 장에 는 약 72ug 정도입니다. 다시마의 경우는 사방5cm 1장당 dir 16000ug 정도로 매우 많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미역국을 자주 먹고 거의 매 식사에 김을 올리며 다시마로 육수를 내거나 조림에도 쓰는데, 요오드 함량을 기억했다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건강에 좋다고 다시마 쌈이나 환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