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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의 주요 원인
환절기가 다가왔습니다. 환절기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유행성 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습도 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더불어 건조한 환경에 악화되는 건선 질환도 조심해야 합니다.
건선은 만성질환의 하나로 주로 팔꿈치와 무릎, 엉덩이, 손바닥이나 발바닥, 손톱, 발톱에 나타나며 두피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붉은색의 각질이 올라오거나 가려움증이 따르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건선은 피부에 자잘한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에 하얗고 딱딱한 각질이 층층이 쌓이는데 심한 경우에는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다가 호전되기도 하며 증상이 약하다면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은 습진에 비해 덜한 편이지만 건선이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건선의 치료법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 완화를 위해 평소에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건선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인한 피부 각질세포의 과다 증식과 염증이며, 이 밖에도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과 피부자극, 피부 건조, 상기도 염증, 약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선의 합병증과 치료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20대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환절기나 겨울에 건조함으로 인해 심해집니다. 만일 증상이 가볍다면 햇빛을 쬐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전신에 건선이 덮이는 중증이라면 고름 주머니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라고 합니다. 혹은 각질이 생겨 떨어져 나가는 박탈성 건선도 발생할 수 있는데, 만성적인 질환이 그렇듯이 악화되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합니다.
건선은 피부질환임에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선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손가락이나 발가락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누르면 아프고 관절이 뻣뻣해질 수 있으며, 손을 쥐는 힘이 떨어지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일부는 눈꺼풀과 결막에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건선 치료는 환부에 약을 바르거나 광선을 쪼이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상태에 따라서 복합적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로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제재나 비타민D를 함유한 연고를 바르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 치료를 하거나 면역억제제 등의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건선이 악화되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습니다. 먼저,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편도선염, 인후염 등의 염증이 건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환부를 자극하거나 각질을 떼어내려고 때를 밀면 되려 피부를 긁게 되어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욕을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고 과도한 비누 사용도 좋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이용해서 피부 건조함을 예방하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탈수를 불러와서 피부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곡물과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정제된 곡물이나 하얀 설탕,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