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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바이러스의 종류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독감이 유행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는 1년 내내 독감이 유행했으며 9월 개학 시기부터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 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독감 주의보까지 발령됐는데,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질환의 하나인 독감의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A형 바이러스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까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H5 N1, H7N9 등)와 돼지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수 있어 광범위하게 번질 우려가 있습니다.
반면에 B형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에게 감염되며 계절성 독감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C형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가벼운 호흡기 감염을 일으킵니다.
독감의 증상
독감은 호흡기 질환과 구분이 됩니다. 보통 감기 증상보다 더 심한 경우가 많은데, 갑작스럽게 38°C 이상 고열이 발생할 수 있고, 재채기나 마른기침, 가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과 관절 통증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으로 전신에 퍼질 수 있고, 인후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독감을 구분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고열입니다. 독감에 감염된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타나고 다른 증상들도 훨씬 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독감에 걸린 후에 적절한 휴식과 치료를 통해 1~2주 정도면 낫게 됩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층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따릅니다. 임산부와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폐렴입니다. 따라서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독감의 치료와 예방법
독감에 걸리면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푹 쉬면서 신체 면역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더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목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고열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증상완화를 위해 해열제나 진통제 등의 약을 복용할 수 있는데, 독감 치료약은 증상이 시작된 후에 빨리 복용해야 효과적입니다. 치료약을 복용하면 발열과 근육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아스피린의 경우 어린이에게 갑작스러운 구토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근염 환자 역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복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독감 예방 수단 중 하나는 백신입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기저질환자나 노약자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독감이 광범위하게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는데, 독감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전적 변이와 재조합을 거쳐 변종 바이러스로 바뀌기 때문에 독감 백신 역시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백신 이외에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병원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에 혹은 독감 환자와 접촉한 후 등 생활하면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손을 자주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나갈 의지만 있다면 독감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