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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에 조심해야 할 사항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조만간 풀린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능을 며칠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일만 남았는데,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준비를 아무리 잘했어도 수능 날 긴장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갑작스러운 한파에 독감에 걸린 사람들도 많은데 수능 일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하셨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을 며칠 앞두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당일날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6~7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던 학생들도 지금부터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심씩 먹으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자극이 되는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 유제품 섭취를 피하셔야 합니다. 배변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 수능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건강문제 대비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해도 수능 당일에 긴장감과 스트레스에 따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격이라면 당일날 소화기관이 영향을 받아서 위와 장이 탈이 나거나 이유 없이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약이나 소화제 등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카페인, 에너지 음료는 수능일 전날부터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고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능 당일에 오랜 시간 시험을 본다는 이유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이 뛰거나 불안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일이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학생들 중에는 몇 주 전부터 생리 기간을 미루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생리 기간이 수능일과 겹친다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서 시험에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만약을 대비해 진통제와 두통약을 준비하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이 심한 학생들은 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배를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찜질을 해주고 생리통에 도움이 되는 생강차, 홍삼차 등을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능 당일 준비사항
수능 전날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12시 이전에는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당일 날은 6시에 기상하여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하면 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리 화장실 위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당일에 수험표와 신분증이 꼭 필요한데,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이며,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나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 학생증도 가능합니다. 수험장에 도착하면 수험표와 신분증은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 방문하면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사진 1장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샤프와 사인펜을 나누어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흑색 연필, 지우개, 0.5mm 흑색 샤프심, 흰색 수정테이프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나 이어폰, 기계식 시계를 제외한 전자시계 등은 소지할 수 없으니 시험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거나 가져가지 말아야 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수능일까지 건강 관리,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수험표나 신분증 등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