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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전력을 다해야 하는데 무더운 날씨 때문에 수험생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금세 지치고 기운이 빠집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해져서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보양식이나 수험생 영양제를 찾게 되는데, 수능을 앞둔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영양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이 소개되어 화제가 됐습니다. 통곡물, 견과류, 베리류, 아보카도, 녹차, 커피, 초콜릿 등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하는데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통곡물은 귀리, 통밀, 렌틸콩, 퀴노아 등으로 정제되지 않은 곡식, 콩류입니다. 정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하고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두뇌 발달과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통곡물로 제조된 시리얼을 우유,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E가 풍부한 호두, 잣, 아몬드 등 견과류는 항산화 작용을 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베리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식품으로 한 연구 결과 늙은 쥐의 학습 능력과 신체 기능을 젊은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치매에도 좋은 식품으로 소개될 만큼 기억력, 집중력을 높이는 식품으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베리류는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으로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슈퍼푸드의 하나인 아보카도 역시 집중력에 좋은 식품입니다. 아보카도에는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과 비타민B, C, K, 엽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류개선을 도와 뇌의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는 오래된 논문에 따르면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의 상호작용이 강화되어 정보 기억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콜릿처럼 당이 함유된 식품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류는 단기 기억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시적일 뿐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니 기분 전환으로 가끔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비트, 브로콜리, 올리브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이 집중력과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수험생 영양제 추천
시간이 없어서 아침을 거르거나 편식이 심한 학생들에게는 종합 비타민을 추천합니다. 종합비타민은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험생 학습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오메가 3 지방산, 비타민D, 비타민B, 철분,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항산화제 등입니다.
1. 오메가 3 지방산 :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영양제의 하나가 오메가 3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을 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비타민D :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뼈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햇볕을 쬐는 동안 생성되며 야외 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타민B : 비타민B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신체 활동에 필요합니다. 특히 오후에 졸음이 쏟아져서 집중이 잘 안 된다면 비타민B가 도움이 됩니다.
4. 철분 :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에게 더 필요하며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5. 마그네슘 : 마그네슘은 뼈와 근육, 신경 기능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6. 프로바이오틱스 :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요거트, 김치 등 발효 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7. 항산화제 : 비타민C, E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제는 산화스트레스를 막아주고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는데 좋습니다.
수험생 건강관리
여름철 수험생은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굶고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영양제는 보충제일 뿐 다양한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체력을 보충해 주는 고기류, 생선류와 비타민 가득한 채소들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후식으로 수박, 참외처럼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을 먹는 등 영양가 있는 음식들로 식단을 구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의자에만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피로할 수 있으니 틈틈이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해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잠시 시간을 내서 30분이라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이틀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공부를 이어가려면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잘 먹고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