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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에 위험요소인 음주

 

부정맥의 흔한 증상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두근거리는 상태로 가장 흔한 부정맥 증상입니다. 대체로 성인은 심장이 1분 안에 60~80회 뛰는데 반해 심방세동이 있으면 1분에 300~600 정도의 빈도로 불규칙한 맥박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다뇨증 증상을 보이거나 실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 25%는 무증상이고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심방세동의 원인으로는 나이와 각종 질환, 과도한 음주, 비만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각종 질환에는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증, 심부전 등 심장 관련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이 따를 수 있고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심방세동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쉬기 어려운 증상을 심각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얼마 전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에 따르면,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경도인지장애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과 지능이 떨어지는 증상이며 일부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뇌졸중, 각종 병력 등이 경도인지장애 위험을 증가시키며 여성이나 사회적 경제적 박탈감이 클수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4세 이상의 노인 중에 당뇨병, 우울증, 고지혈증, 말초동맥질환 등의 질환이 있으며 심방세동과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심장세동이 발생했다면 기저질환 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며, 심방에 혈전이 생겨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등 다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방세동을 예방하려면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 심장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약물이나 절제술 등을 기반으로 심박수를 조절하거나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실행합니다.

 

치료와 별개로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한데,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를 관리하여 심혈관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흡연 역시 심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다한 카페인 섭취나 알코올 섭취는 심방세동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고 비만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심장 관련 질환을 언급할 때 항상 말씀드렸듯이 스트레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각종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평소에 관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고령층, 특히 기저질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서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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