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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의 원인이 되는 약물

최근 들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크게 늘고 있어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이 입시를 앞두고 ADHD가 아님에도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정보에 혹해 유행처럼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치료제로 알려진 교감신경자극 항진제는 장기치료 시에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전해졌습니다.

 

연구진들은 교감신경 항진제 투여량이 많을수록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는데, 심부전은 심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아서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합병증의 위험도 있고 심한 경우 돌연사의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안전성 문제를 의식하지 않고 약물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심부전 증상에 관해 미리 일러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부전은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혈관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심근염, 고혈압, 판막 질환 등도 주원인의 하나입니다. 장기간 빈맥이 계속되거나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음주를 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ADHD 치료제와 항암제 같은 약물을 오래 복용하는 경우에도 심부전을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3%, 10년 생존율은 35%로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부정맥이나 뇌졸중 등이 있으며, 돌연사의 위험도 있습니다. 병이 심각해지면 다른 장기까지 부전에 빠지며 이식을 고려해야 할 지경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심부전 증상과 치료

 

<심부전 증상>

 

숨이 막힘, 호흡곤란

피로, 무기력감

다리 부종

체중 증가

식욕 부진

어지러움

불규칙한 심장박동

발작

 

심장 질환인 만큼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입니다. 특히 오르막 길이나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찰 수 있는데,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심실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숨이 차고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누웠을 때나 운동 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 야간에 발작처럼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면 피로감과 활동성이 저하될 수 있고, 부종, 간 비대,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부종에 따른 체중증가도 나타납니다.

 

부종은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에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전신에도 나타납니다. 또한 심장이 커지면서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노년층에서는 영양결핍, 우울증 등의 증상이 따르기도 합니다.

 

심부전은 혈액검사, 흉부 X선 촬영, 심장 초음파, 심전도 등 일반적 검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의 치료는 약물 복용, 심혈관계 치료, 수술 등이 있으며, 생활 습관 개선도 포함됩니다. 심부전 증상 완화와 심장 기능 개선을 위해서 약물을 복용하거나 심혈관계 치료를 통해 혈압을 관리하고 심장 기능을 지원합니다. 심장 수술은 중증 환자의 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실시합니다.

 

특히 증상이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는데, 급성 심부전은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응급실을 찾는 경우이며 증상의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만성 심부전은 교감신경 및 호르몬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이를 차단함으로써 심장의 기능 저하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심부전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심부전은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기 심부전은 생활습관 개선 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와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심부전이 이미 발생했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을 과다 복용하거나 과음, 스트레스, 빈혈을 조심하고 감염병에 걸리거나 열이 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임산부 역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대부분 그렇듯이 나트륨이 과다하게 포함된 음식을 제한하여 하루 3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결핍이나 비만도 좋지 않으니 관리해야 합니다. 격렬한 운동을 제외한 걷기, 수영, 자전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담배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웠을 때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난다면, 머리 쪽 베개를 높이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호흡곤란이나 부정맥, 뇌졸중 전조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시험을 잘 보기 위해 ADHD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등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몸에 해가 되는 것을 피하고 건강한 식사, 운동, 정기검진 등으로 심부전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여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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