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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원인
심장질환은 추운 겨울에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무더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서 더위를 먹으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을 피부로 많이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되어 심근경색 등의 심장 질환이 발생합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의 일부로 혈액 유입이 차단되면서 손상되어 생합니다. 심장은 관상동맥이라 불리는 심장혈관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기능을 합니다. 관상 동맥은 3개이며 그중에 하나라도 혈관이 빠르게 수축되거나 혈전이 생기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들어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 하게 됩니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가슴의 중앙 부분이나 왼쪽이 아프거나 압박감을 느끼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흉통,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왼쪽 팔 안쪽으로 통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 중에는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증상이 전혀 없기도 한데 여성, 노인, 당뇨 환자에서 그럴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화장애같이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거나 심장마비가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질환이 있다면 심근경색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분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위험 요인이 하나라도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하는 방법
심근경색은 재발의 가능성이 많고 재발하면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수분이 손실된 만큼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전해질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줍니다. 자칫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도 수분을 보충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들 음료는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위에 야외활동을 피하고 굳이 해야 한다면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자주 휴식을 취해서 무리가 가지 않게 합니다. 혈압에 문제가 있으면 평소에도 관리를 하겠지만 무더위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혈압과 함께 혈당 조절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2배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짜게 먹지 말고 과도하게 포화지방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만도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심장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심장 질환의 주원인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이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해 신체 발란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식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들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과일과 채소, 곡물의 껍질까지 섭취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통곡물,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와 껍질을 벗긴 가금류, 두부, 콩, 등의 단백질 식품 등입니다.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견과류, 씨앗류와 저지방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도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반면에 포화지방이 많은 소고기, 돼지고기와 과도하게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 당이 많은 음료와 화학 첨가물이 많은 음식들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