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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루프스
전신 홍반 루프스(SLE)라고 불리는 루프스는 몸 전체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20~50세 사이의 여성환자가 9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신체 어느 곳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전신에 염증 반응을 보이면 발열이 있을 수 있고, 홍반과 같은 피부염이나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폐 등의 장기에도 염증이 발생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맑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호르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푸스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부기와 통증입니다. 루푸스는 특이하게도 뺨과 코에 걸쳐 나비모양의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루푸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극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혹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발가락이 흰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태양에도 민감해서 노출되면 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나 심장 주변의 막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 흉통을 동반합니다. 신장에 염증이 발생하면 단백뇨가 생길 수 있고 뇌와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루푸스의 증상은 다른 질환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관절염으로 알고 검사를 받았다가 루프스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루프스의 관리
루푸스 치료는 증상을 관리하고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및 말라리아 치료제를 쓰기도 하는데, 모든 자가 면역질환이 그렇듯이 본인의 노력도 뒤따라야 합니다.
햇빛에 발진이 생길 수 있으니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밖에 있을 때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옷을 입고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합니다. 가능하면 그늘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가면역질환자들은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루푸스가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스트레스에 유의해야 합니다. 명상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회복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걷기, 수영 등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피로를 줄이고, 기분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고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알코올의 힘을 빌리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키니 바나나, 따뜻한 우유 등을 섭취해서 숙면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잠드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력이 관건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갖가지 과일들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특별히 자가면역질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루푸스에 좋은 음식
베리류, 체리, 오렌지 등의 과일과 브로콜리, 고구마 등의 채소, 견과류, 씨앗 및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같이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모두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채소나 과일류는 항염증 작용과 더불어 항산화 작용을 해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을 함유한 생선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염증을 줄이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입니다. 또한, 뇌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에 좋은 지방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에도 있으며 이들 식품 역시 항염 작용을 합니다.
백미보다 정제된 곡물에 비해 섬유질과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현미, 퀴노아, 귀리, 통밀 같은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콩류,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은 불필요한 지방이 없고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해 줍니다. 저지방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단백질 외에도 뼈 건강에 좋은 칼슘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녹두는 콩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녹두에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있어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고 면역력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기, 비염 예방에도 좋고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칼륨, 섬유질까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골밀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루프스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신체 균형 유지에 신경 써야 하며, 특별히 비타민 D 부족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양제나 주사 등을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