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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원인
저혈압은 동맥 벽에 대한 혈액의 힘이 낮을 때 나타납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일시적으로 눈앞이 안 보일 수 있는데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기립 저혈압은 혈액이 머리까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데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기립 저혈압인지 알아보려면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난 직후 3분 이내 혈압을 측정하면 됩니다. 수축기 혈압 90mmHg, 확장기 혈압 60mmHg 보다 낮으면 저혈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열기를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땀이 배출되어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는데 이 때문에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 고령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신체 능력이 떨어졌을 때, 이뇨제, 고혈압 체료제 등 특정 약물을 복용했을 때, 비타민B12, 엽산, 철분 등의 특정 영양소가 부족했을 때도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이거나 패혈증과 같은 중증감염, 갑상선 저하증과 수술에 따른 혈액의 손실도 원인이 됩니다. 장기간 누워서 생활한 경우에 혈액이 다리에 고여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이 됩니다.
저혈압이 있다면 얼굴이 창백하고 손발이 저리고 어깨 통증을 호소합니다. 식욕이 없거나 어지럽고 구토가 나기도 하며 뒷목이 당기고 아픕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심하면 실신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불안해하는 정신적인 이상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혈압에 도움이 되는 음식
고혈압에는 대부분 나트륨 섭취를 자제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혈압에는 소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금에 절인 견과류나 소금빵 등 소금 섭취량을 늘리면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되고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과하면 좋지 않으니 소금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됩니다.
저혈압에는 수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커피나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압을 높일 수는 있지만 과하면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이나 차 종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역시 수분을 보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뇨작용으로 인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
저혈압에는 비트가 도움이 됩니다. 비트에는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류개선 및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포도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혈압을 높이는데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방 재료인 감초는 전통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데 사용됐지만 전문가의 지침에 따라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극한 다이어트로 몸의 균형이 깨지고 영양 결핍에 따른 저혈압이 생겼다면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서 신체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혈압을 고치는 생활습관
저혈압도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적절하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를 위해 약물을 쓰기도 하지만 생활 습관을 조절해서 상태가 호전될 수 있고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몇 가지만 실천해도 좋아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이나 앉았다 일어날 때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혈류개선과 혈관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한다.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혈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장시간 서있을 때는 압박스타킹이나 양말을 신어 발목을 조여준다.
사람들은 고혈압은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 저혈압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시야가 흐려지거나 현기증, 피로, 집중력 저하, 메스꺼움, 실신 등 생활을 지속해 나가는데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의욕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 상태를 늘 주시하고 혈류가 잘 돌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꿔가야 합니다.
참고로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도 현기증, 실신같이 저혈압과 비슷한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항고혈압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분들도 지나치게 혈압이 떨어지지 않도록 상태를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 고령층 등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