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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원인

치킨과 맥주, 일면 치맥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국인의 야식 중 가장 사랑받는 치킨과 맥주는 여름에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이 조합이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어른들은 통풍에 걸리거나 통풍을 악화시키기 좋은 음식입니다.  통풍은 요산의 결정이 관절에 쌓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이 산모의 고통에 비교되고 한 번 발생하면 빠르게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이나 기저부의 관절에 영향을 주지만 발목,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영향을 받은 관절은 염증으로 인해 붓거나 만지면 아픕니다. 피부는 붉게 보일 수 있고 열감도 느껴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미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통풍을 제 때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급성 발작이 며칠에서 몇 주 동안 나타나다가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가락이나 손목 등의 관절이 붓고 아프면 통풍일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에 나쁜 음식 

통풍에는 좋은 음식보다 나쁜 음식을 잘 알아야 합니다. 치킨과 맥주, 감자튀김처럼 맛있고 입에서 당기지만 통풍에는 최악인 음식들이 있습니다. 바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인데요,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퓨린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퓨린이 요산을 만들어 냅니다. 요산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요산의 생성이 너무 많거나 충분히 배출되지 않을 경우 몸속에 쌓여서 통풍이 발생합니다. 

 

통풍을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며 황제병이라고도 부릅니다. 그 이유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에 퓨린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 간과 같은 내장류에도 많습니다. 의외로 우리가 오메가 3 공급원으로 알고 있는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생선류에도 많아서 통풍에는 가려먹어야 합니다. 새우나 바닷가재에도 퓨린이 많습니다. 

 

치킨, 감자튀김처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과도하게 단맛이 첨가된 음식도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부제나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음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유전적인 영향이나 이뇨제 같은 특정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주는 통풍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한잔도 마시면 안 됩니다. 통풍에 술을 마시면 요산이 증가해서 발작이 지속됩니다. 통풍 발작이 1년 이상 없었다면 검사를 통해 혈액 속에 요산을 측정해 보고 5mg/dL 이하일 경우 소주나 와인 한 잔 정도는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맥주에는 퓨린 성분이 많으니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쌀이나 밀, 보리, 메밀과 같은 곡식류와 감자, 고구마 등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계란, 콩과 같은 단백질 식품

김, 미역 등 해조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류와 과일류

음식은 최대한 가공하지 않은 음식

첨가물이 적은 음식, 당 성분이 낮은 음식   

 

 

통풍 관리

생활하면서 통풍이 잘 발생하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도 발이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수영이나 스트레칭이 좋고 앉아서 혹은 누워서 하는 운동을 권장합니다.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체중 관리를 하고 과음과 과식을 멀리해야 합니다.  

 

통풍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려면 식단에서 붉은색 육류, 내장류, 해산물, 알코올처럼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배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요산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체중을 줄이면 통증의 빈도도 줄어들 수 있으니 관리해야 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기름지고 짜고 달고 화학성분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시길 바랍니다. 

 

통풍으로 발작이 생겼다면 영향을 받은 관절 부위를 높여서 부종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통풍 관리에는 발작을 줄이려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약물 조치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산 수치는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는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장기적으로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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